KAI, 한화·LIG넥스원과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협력

K-방산 경쟁력 강화·해외 수출 교두보 마련 위한 글로벌 체계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5/10/21 19:39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주요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과 함께 KF-21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AI는 방산 3사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2025 ADEX)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협력 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채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부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부사장,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최종진 LIG넥스원 미래전장사업부문장 부사장, 조우래 KAI 수출마케팅부문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부사장, 곽종우 한화시스템 DE사업부장 부사장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4사는 ▲글로벌 수준 원가경쟁력 확보 및 원가절감 방안 공유협력 ▲공동 수출 마케팅 및 산업협력 ▲기술·시장정보 공유 ▲신뢰 기반 협력 강화 등 KF-21 수출을 위한 실질적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KF-21은 대한민국 최초의 4.5세대 국산 전투기다. 국산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주요 협력사 간 긴밀한 공조가 수출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번 MOU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및 주요 동력장치 분야, 한화시스템은 항전장비·레이더·전자전 분야,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및 전자장비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KAI는 이들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KF-21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최초 수출 고객 확보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항공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