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로보틱스, 휴머노이드 손 개발 총괄

정부지원 연구비 41억원 투입…KAIST·한양대 등 공동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5/11/03 09:21

원익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 총괄주관연구 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봇산업기술개발 사업은 로봇분야 첨단융합제품·부품·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원익로보틱스는 '초소형 근접 3차원 측정 센서를 장착한 고정밀 조작 작업용 고자유도 경량 휴머노이드 로봇 손 개발과제'의 총괄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난도 작업을 반복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손 개발의 초격차 연구개발 개념도 (사진=원익로보틱스)

회사는 카이스트와 한양대학교, 고등기술연구원, 경희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참여한다. 이번 과제에는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로 약 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는 인간 손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위해 20자유도 이상 경량 로봇 손과 모듈형 손가락 구조를 개발하고 근접·힘, 토크·형상 정보를 융합한 소형 멀티 모달 센서를 탑재해 정밀 조작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범용조작인터페이스(UMI)를 통해 인간 손동작을 로봇에 직접 학습시켜, 3종의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와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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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원익로보틱스는 연구개발 산출물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로봇 손 제품을 공동 개발, 상용화해 연구개발 과제 사업화 및 로봇 손 분야 시장점유율 확대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학래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사람 손 크기 고정밀 휴머노이드용 로봇 손을 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가 휴머노이드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