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70조원 규모 원·위안 통화스와프 체결

기간은 5년…위성락 "2009년부터 해온 통화스와프 연장 환영"

금융입력 :2025/11/01 19:24    수정: 2025/11/01 22:25

한국과 중국은 1일 경주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원·위안 통화 스와프에 합의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 3시 48분께 경주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70조원 규모 스와프 규모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09년부터 해온 통화 스와프를 연장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 중앙은행간 5년 만기 70조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다. 양국 금융 시장 안정과 교역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0월 22일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은 70조원(4천억위안) 규모, 기간 5년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종료 후 10일 만에 원·위안화 통화 스와프 계약이 재체결된 것이다.

통화 스와프는 양국 간 통화를 사전에 정한 환율로 교환할 수 있어, 외환 시장 불안이나 금융위기 등 비상 상황 시 외화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