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랜섬웨어 조직 "SKT 소스코드 해킹" 주장

코인베이스카르텔 "추후 더 흥미로운 데이터 공개" 다크웹에 올려

컴퓨팅입력 :2025/10/29 18:58    수정: 2025/10/29 21:25

SK텔레콤의 소스코드를 탈취했다는 랜섬웨어 조직의 주장이 나왔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조직 '코인베이스카르텔(Coinbasecartel)'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K텔레콤 소스코드를 탈취했다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코인베이스카르텔이 SK텔레콤 소스코드를 탈취했다고 공개한 압축파일 다운로드 링크(모자이크). (사진=다크웹 캡처)

이들은 이 다크웹 사이트에는 암호화한 압축파일(.tar.zst)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5개 링크와 함께 압축을 해제할 수 있는 비밀번호 링크를 따로 게시했다.

랜섬웨어 조직 '코인베이스카르텔'이 SK텔레콤 소스코드를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다크웹 캡처)

코인베이스카르텔은 "해당 링크에 SK텔레콤의 전체 소스코드가 있다"며 "29일 밤 퍼머링크(permanent link)를 업로드할 예정이다. 더 흥미로운 내용들이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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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카르텔이 실제 SK텔레콤의 소스코드를 탈취했는지는 미지수다. 앞서 코인베이스카르텔은 지난달 15일에도 SK텔레콤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SK텔레콤 측의 설명에 따르면 허위 주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14일에도 국내 통신사 소스코드와 프로젝트 파일을 탈취했다고 말했는데, 해당 데이터는 과거 유출됐던 데이터를 다시 업로드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베이스카르텔은 지난달께 처음으로 식별된 신생 랜섬웨어 조직이다. 식별 이후 이번 SK텔레콤 해킹 주장까지 포함하면 총 26번의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침해 확인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