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니트도 판다"…세븐일레븐, PB 캐시미어 니트 출시

패션 매출 전년 대비 20% 증가…2030세대에서 50% 이상의 이용률

유통입력 :2025/10/15 09:56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16일부터 캐시미어를 넣은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니트웨어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로 기존에 양말, 언더웨어류 등에 국한되어 있던 편의점 패션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시킨 사례로 볼 수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4월 첫 패션 PB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프리미엄 코튼 티셔츠’를 출시했다. 기능성 원사를 추가해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흡속속건’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어 PB 양말 8종과 언더웨어류 등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에서 50% 이상의 이용률을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제공=코리아세븐)

동절기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캐시미어 니트 상품 가격은 3만2천900원이다. 적당한 두께감으로 봄, 가을, 겨울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활용성을 높였으며,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3가지 사이즈(M, L, XL)로 선보인다. 무채색 계열인 블랙, 그레이 색상 2가지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관련기사

세븐일레븐은 이번 캐시미어 니트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향후 겨울 시즌 대비 의류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생활용품팀 패션담당 MD는 “편의점이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안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만큼 업계 최초로 고급 소재인 캐시미어가 함유된 의류 상품까지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