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부 장관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청정전력 전환’ 신호탄"

태안석탄 1호기 인력 재배치로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5/10/10 13:06    수정: 2025/10/10 14:50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김성환 장관이 충청남도 태안에 소재한 서부발전 태안석탄발전소를 방문,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 현황과 산업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태안석탄 1호기는 새 정부의 첫 석탄발전 폐지 사례로 올해 12월에 가동이 종료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폐지에 따른 인력을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해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10일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발전자회사 관계자들과 노후 석탄발전기 폐지 추진현황과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총 129명의 발전인력 가운데 서부발전 본사 소속 65명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 내 다른 석탄발전기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또 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기후부 등 정부는 지난 6월 2일 발생한 고 김충현 씨 산업재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강화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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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정부는 양대 노총과 함께 고용안정 협의체, 정의로운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안전 강화와 노동자 보호를 위한 노사정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10일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자회사 관계자들과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태안석탄발전소 방문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