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K-뷰티 수출액 85억불…대미 수출 최대

중국 수출은 첫 10%대로 줄어

헬스케어입력 :2025/10/08 16:05

올해 3분기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85억 달러(잠정)를 기록했다.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5% 증가한 30억2천만 달러로 나타나 분기별 수출액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미국이다. 우리 화장품은 미국에 16억7천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했다.

이어 상위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5억8천만 달러 ▲일본 8억2천만 달러 순이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우리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처음 기록한 후 2021년에는 우리 화장품 수출액의 50%까지 차지했지만, 올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픽셀)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63억2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11억6천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4억2천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는데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1억5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 4천만 달러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2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6천만 달러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은 유형별로 대부분 수출이 감소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 감소액은 1억6천만 달러로 감소액이 가장 컸다. 색조화장용 제품류 6천만 달러 감소했다.

정부는 K-뷰티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의 국장급 협력회의를 열고,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 실무자 워킹그룹 운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라며 “다음 달 필리핀이 국내 기능성화장품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청(PH-FDA)에 심사자 역량 강화 교육 등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해외 규정에 대한 번역본을 마련하고, 웨비나 교육도 실시했다”라며 “올해 말까지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과 할랄 신시장 진출을 위해 인허가 규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