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세 이상 어르신이 8천 명에 육박하는 등 초고령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20년 5천624명에서 지난해 7천740명으로 37.62% 증가했다. 작년 기준 남성은 1천389명(17.95%), 여성은 6천351명(82.05%) 등으로 100세 이상 여성 인구가 4.57 배 이상 많았다.

상위 10개 시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전국 시군구 중 전남 고흥군이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정선군 71명 ▲경북 영양군 60명 ▲충남 부여군 58명 등의 순이었다. 100세 이상 인구 상위 10곳 중 5곳은 전라도였다.
반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0명이었다. 다음으로 ▲부산 강서구 2명 ▲울산 중구 및 울산 남구 5명 ▲경남 창원시 6명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8천 명에 육박하고 올해 65세 이상 인구도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라며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복지 예산과 지원을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