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

닐슨 전국 유료가구 기준 8.9%, 시즌1~2 통틀어 자체 최고 시청률

방송/통신입력 :2025/10/07 11:56    수정: 2025/10/07 12:03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추석 연휴 특집으로 출연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가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을 세웠다.

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회차 방송분 1.4%의 시청률과 비교해 7.5% 포인트 포은 수치다. 또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한 회차 7.4%의 최고 시청률 기록도 경신했다.

사진_JTBC

방송에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를 알리기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며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른 냉장고를 공개하는 대신 한우, 시래기, 더덕, 무 등 우리 제철 식재료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에서 “우리가 자원이 별로 많지 않은 나라”라며 “문화가 자산이고 K팝,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라고 했다.

김혜경 여사는 “엄마로서 집밥을 하는 사람으로서 냉부해 선생님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음식을 창조하더라”면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우리 한식이라고 생각해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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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일었는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을 대통령이 예능에 출연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야권의 비판이 이어졌다.

대통령실에서도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의 사망 상황을 두고 JTBC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고, JTBC는 추석특집 촬영분 편성 시간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