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제주전파관리소와 지난 26일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에서 전파 측정 장비를 기증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CA제주지사와 중앙전파관리소, 제주대학교, 지역기관 등이 함께 체결한 ICT 융합 인재 양성 협약의 후속 지원에 따른 기증이다. 제주 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의 실습 환경 강화와 현장 중심 교육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KCA는 전파 분야 전문 장비인 스펙트럼분석기와 신호발생기를 기증했다. 두 장비는 주파수 신호 특성과 전파 성분을 분석해 전파, 방송, 통신 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전파관리소는 이번 기증 과정에서 현장 전파관리 경험과 주파수 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비 운영 방안을 지원했으며 학생 실습과 기술 지도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번 장비 시연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신호 측정 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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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 제주지사와 제주전파관리소는 제주대와 협력해 ICT 융합형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장비 공동 활용, 교육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장비 기증으로 제주 지역 대학생들의 전파 측정 장비를 직접 활용하며 실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CA와 제주전파관리소가 함께 지역 ICT 인재 양성과 전파 전문성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