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가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더 빠르게 실행하는 분산형 인프라를 내놨다.
에퀴닉스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차세대 AI 혁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인 분산형 AI 인프라를 AI 서밋서 26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분산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AI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백본 ▲신규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AI 솔루션 랩▲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패브릭 인텔리전스가 포함됐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와 같은 차세대 AI 툴을 구축하고자 할 때, 기존 IT 아키텍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에퀴닉스의 분산형 AI는 정적 모델에서 독립적으로 추론과 행동, 학습이 가능한 자율적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비롯해 현대 지능형 시스템의 규모와 속도, 복잡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AI는 분산되어 있으며, 학습, 추론, 데이터 독립성에 대해 상이한 인프라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분산되고 상호연결되며 대규모 워크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도록 구축된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에퀴닉스는 77개 시장에서 270개 넘는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완전히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AI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함으로써 지리적 경계를 넘어 이 같은 환경을 통합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퀴닉스는 이를 통해 지능형 시스템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신뢰도 높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브릭 인텔리전스는 온디맨드 글로벌 상호연결 서비스 에퀴닉스 패브릭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다. 실시간 텔레메트리 기반 가시성을 제공하고 라우팅과 세그먼테이션을 동적으로 조정해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작업을 줄이고 배포 속도를 높이며 AI의 확장성과 속도에 맞춘 연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패브릭 인텔리전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 에퀴닉스는 10개국 20개 지역에 '글로벌 AI 솔루션 랩'을 열어 기업이 업계 선도 AI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공간에서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프로덕션 수준의 AI 구축으로 이어갈 수 있다. 위험을 줄이면서 혁신적인 공동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지는 점도 핵심이다.
에퀴닉스의 AI 에코시스템은 2천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로 구성됐으며 벤더 중립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 이 생태계를 통해 최첨단 AI 추론 서비스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그록클라우드'를 포함한 고성능 플랫폼에 직접 접근해 맞춤형 구축 없이 빠르게 AI를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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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프라는 제조 분야의 예측 유지 보수, 리테일 최적화, 금융 사기 탐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지연 없는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에퀴닉스는 2026년부터 엣지와 리전 전반에서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이고 규정 준수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존 린 에퀴닉스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AI가 점점 더 분산되고 동적으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우리 글로벌 플랫폼은 데이터를 사용자 가까이 이동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