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 "피지컬AI가 움직여야 산업이 살아"

'의료메타버스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서 강연..."대규모 행동 데이터 확보 등 과제"

컴퓨팅입력 :2025/09/22 17:47

"피지컬AI의 본질은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보고, 이해하고, 행동하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입니다. 제조·의료·물류·국방 등 산업 현장에서 실증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만 피지컬AI가 산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습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최근 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에서 열린 '의료메타버스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손 연구소장은 ‘피지컬AI가 움직여야 산업이 살아난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메타버스와 관련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학계·산업계·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했다. 특히 마음AI는 강연과 함께 현장에서 자사의 자율순찰 로봇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 로봇은 음성·시각·행동을 결합한 피지컬AI 기반 기술을 적용해 순찰·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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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이 의료메타버스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손 연구소장은 “피지컬AI는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증과 상용화 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산업별 실증 필드 확대, 대규모 행동 데이터 확보, 표준화 및 안전·윤리 기준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AI와 로봇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 스타트업이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그리고 한국 AI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마음AI는 음성·시각·행동을 아우르는 독자적 VLA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하며 피지컬AI 상용화를 선도해왔다. 손 연구소장은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이 피지컬AI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데 마음AI가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