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엑스(INTERX)의 박정윤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산업 AI 대표주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인터엑스는 '산업 AI 엑스포 2025'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 유공'을 인정받아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이 아닌 대표 개인에게 수여된 것으로 연구실의 기술을 실제 제조 현장 성과로 연결해낸 박 대표의 탁월한 리더십이 높게 평가됐다.

자동차 생산기술 연구원 시절부터 다양한 제조현장 경험을 쌓아온 박 대표는 국산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으며, 기술경영 컨설턴트로서의 활동까지 경험하며 제조와 솔루션 전반을 깊이 이해해왔다.
그는 '기술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20년 인터엑스를 창업했고, 이 '현장 중심' 접근법은 인터엑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박 대표의 리더십 아래 인터엑스는 국내 최다인 150건 이상의 AI 자율제조 솔루션 구축 실적을 달성했다. 인터엑스의 고유 기술인 Self-Learning AI는 전기차 부품 기업 P사의 생산성을 50% 높이고, PCB 제조사 S사의 검사 정확도를 99.95%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는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기반의 지능형 자율공장이 실제 현장에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인터엑스의 성과는 정부의 연속적인 인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산업부 장관상(기업 부문),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 대표이사 개인 수상까지 더해지며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를 바탕으로 누적 2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미래유니콘·혁신 프리미어 1000·아기유니콘·혁신아이콘 등 정부 주요 육성 프로그램에 연이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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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도 박 대표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엔비디아, 지멘스, 소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 유럽과 일본, 베트남을 넘어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인터엑스 구성원들의 헌신과 고객, 파트너사의 신뢰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모든 제조 기업이 AI를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을 실현하는 미래를 앞당기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