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토도웍스는 휠체어 전동모듈 '토도드라이브'가 8년 만에 국민건강보험 급여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토도웍스는 장애 아동 이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수동 휠체어를 전동 휠체어처럼 바꿔주는 모듈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수입 제품 대비 5분의 1 수준 가격으로 공급된다. 그간 제도적 지원이 없어 아동·청소년 이동약자들이 보조기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고안됐다.

의료기기 등록과 인증에 5년, 건강보험 급여화 확정까지 3년, 총 8년의 시간을 들인 끝에 토도웍스는 국가 지원 체계에 정식 편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퓨처플레이와 D3주빌리티, 크레비스, SK, 대성창투 등 임팩트 및 벤처 투자사 지원과, 상상인저축은행·행복나눔재단 등 공익 파트너 협력이 역할을 했다.
민간 차원 이동권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지난 7월까지 아동·청소년 3천936명이 무상으로 토도드라이브를 지원받았다.
심재신 토도웍스 대표는 "소셜벤처의 작은 시도가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이동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