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AI 엑스포, 코엑스 마곡서 내달 3일 개막

산업AI 12대 태스크 기반 전시

디지털경제입력 :2025/08/25 16:03

산업AI 활용과 확산을 도모하는 장인 '제1회 산업AI 엑스포'가 오는 9월 3~5일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형 AI 솔루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산업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AI를 중심으로 산업 자체 경쟁 구조와 가치 창출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 AI 솔루션 홍보의 장이 아닌, 제조 등 산업 중심의 버티컬AI 기술과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주요 공급·수요기업,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해 산업 인공지능 전환 흐름을 선도할 전망이다.

산업현장의 효율적인 AI활용을 위한 핵심 프레임워크인 '산업AI 12대 태스크'를 중심으로 ▲시장 예측 ▲공급망 구매·물류 효율화 ▲연구개발 ▲공정 최적화 ▲자율제조 ▲설계·디자인 ▲예지보전·품질관리 ▲고객케어 ▲안전 ▲인력 교육·훈련 ▲보안 등 12개 분야별 기업들의 산업AI 활용방안 및 도입 사례를 소개한다.

제1회 산업AI 엑스포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조선과 반도체 등 수요기업들은 AI 솔루션 도입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한 경험을 공유한다. AI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로봇 등 AI 하드웨어 기업들의 '피지컬 AI', 온디바이스 AI 최신 기술도 공개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지능화협회는 '산업AI 규제특례 부스'를 마련해 기업들이 도입 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막일인 9월 3일에는 '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촉진 유공자 포상'이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장관 표창 25점을 수여한다.

첫 행사임에도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에스핀테크놀로지), 다쏘시스템(알텐코리아), HP코리아, 엔비디아(리더스시스템즈), 세일즈포스(DKBMC) 등이 국내 협력사와 함께 참가한다.

이들은 제조, 설계, 고객관리 등 각 분야의 선도적인 AI 솔루션을 한국 시장 맞춤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글로벌 AI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외 기업 간 B2B 파이프라인 구축과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된다.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열린다. 9월 4일 개최되는 산업AI 컨퍼런스는에는 HD현대와 LG CNS,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인터엑스, 원프레딕트 등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 및 활용 우수사례와 산업AI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한다.

같은 날 산업에 사용되는 AI 신뢰성과 안정성을 연구 및 논의하는 국내외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산업AI 국제인증포럼도 열린다. 산업계 AI 적절한 활용을 위한 신뢰성, 안전, 인증·표준 등 인프라 구축과 국제인증체계 마련을 논의한다.

엑스포 전기간 동안 진행되는 AI테크 세미나에서는 참가기업의 산업AI 신기술 및 제품 소개부터 기술사업화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1:1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공급-수요기업 간 파트너십 발굴, 기술 및 사업협력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또한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산업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투자강연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IR피칭, 멘토링을 통해 투자 네트워크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이길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국장은 "제1회 산업AI 엑스포는 국내외 기업들이 산업AI를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즈니스 종합 플랫폼"이라며 "산업AI 활용 및 확산을 가속화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