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트(대표 김용현)는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 개발을 위해 3차원(3D) 인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소재 나스닥 상장사 포어사이트, 그리고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사 코넥과 3자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는 긴트 '플루바 오토'를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3사 협력 계획이 포함됐다. 플루바 오토는 애프터마켓(차량 출고 후 장착 가능한 부품 시장) 농기계 자율 주행 모듈이다. 구보다, 마힌드라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에 호환이 가능해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트랙터에 추가 부품 설치만으로 차량 자동 조향에 해당하는 2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더할 수 있다.
3사는 플루바 오토에 포어사이트의 3D 비전 시스템 '스케일캠'을 탑재, 농기계 비포마켓(차량 제조 단계에서 장착 가능한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인간이 양쪽 눈으로 주변 환경을 3차원으로 인식하듯, 좌우에 설치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밀한 상황 판단을 할 수 있다. 시스템에 포함된 카메라는 코넥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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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사이트는 지난 11일 "2030년까지 최대 3천500만 달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며, "빠르면 2026년부터 초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긴트 김용현 대표는 "현재 트랙터를 비롯한 농기계 시장 화두는 단연 '자동화'에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의 상용화까지 마치면 각 글로벌 트랙터 제조사를 대상으로 부품 공급 계약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