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 2Q 영업손실 3억…새만금 공장 가동 비용 반영

"OBBBA, 국산 전구체 수요 촉발"…하반기 새만금 공장 가동률 상승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5/08/14 18:45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6억원, 영업손실 3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42.4% 줄였다.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이달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가동 준비 과정에서 핵심 인력 확충과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돼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하반기 안정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대규모 감세법안(OBBBA) 내 ‘금지외국단체(PFE)’ 조항 신설로 중국산 소재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전구체도 국산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실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구체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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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주력 거점인 청주 공장에 최신 설비를 갖춘 새만금캠퍼스가 하반기에는 나란히 가동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전구체 공장이 가세해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