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 퀄컴 스냅드래곤 X 호환성 강화

부정행위 막는 '이지 안티치트' 호환성 개선... 포트나이트에 먼저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5/08/14 09:43

인텔·AMD 등 기존 x86 프로세서 대비 게임 호환성에서 열세에 있었던 퀄컴 스냅드래곤 X 플랫폼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가 최근 부정행위를 막는 '이지 안티치트' 소프트웨어를 Arm용 윈도11에 맞도록 업데이트 했다.

퀄컴은 지난 해 6월부터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Arm 기반 윈도 PC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게임에서 GPU 성능과 부정행위 방지 프로그램 등 호환성 문제를 겪기도 했다.

퀄컴은 지난 5월 에픽게임즈와 협업해 올해 안에 포트나이트 최적화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에픽게임즈가 개발하는 포트나이트 역시 스냅드래곤 기반 PC에서 실행되지 못했다. 상대방을 자동으로 조준하는 '에이밍 핵', 게임 내 지도에 상대방을 자동 표시하는 '맵핵' 등 부정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안티치트 솔루션에서 호환성 문제를 겪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현재 게임 '포트나이트'를 스냅드래곤에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부정행위(치트)를 막는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에픽게임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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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퀄컴이 시연한 스냅드래곤 X 기반 AI PC. (사진=지디넷코리아)

에픽게임즈는 12일 개발자 대상 '에픽 온라인서비스'(EOS) 업데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부정행위를 막는 '안티치트' 소프트웨어에 Arm용 윈도 호환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에픽게임즈의 Arm용 윈도 호환성 강화를 활용한 첫 게임 중 하나는 포트나이트이며 스냅드래곤 기반 노트북에 세계에서 가장 있는 게임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