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하반기 전공의 수련 재개 환영

"정부, 의료 정상화 첫걸음 내디뎌야”

헬스케어입력 :2025/08/08 17:06

대한의학회가 하반기 전공의 수련 재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방침이 결정되며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가 이뤄진 것과 관련해 학회는 “이번 결정이 지난 기간 전공의 부재로 인한 의료 현장의 혼란과 국민의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김양균 기자

이어 “전공의의 수련 재개는 의료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수련을 체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우수한 전문의를 양성하는 새로운 출발의 시점”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힘을 합쳐 전공의 수련을 정상화하고, 미래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전문의를 양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적된 의료계와 정부 간의 불신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그동안 논의되었던 필수의료 지원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핵심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학회는 “이번 사직 과정에서 병역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된 전공의들이 전역 후 기존의 수련 현장으로 돌아와 수련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수련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을 직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라며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