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AI 에이전트'로 연구 패러다임 바꾼다…'바이브 리서치' 시대 개막

가설 생성부터 인용 추천, 논문 리뷰까지 AI가 척척…연구 전 과정 효율화로 생산성 극대화

컴퓨팅입력 :2025/08/07 15:03

라이너가 가설 설정부터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특화 인공지능(AI)을 선보인다. 연구자가 논리 설계 부담 없이 창의적 탐구에만 집중하는 '바이브 리서치'를 구현해 연구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라이너는 학술 연구자를 위한 '리서치 AI 에이전트'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가설 생성 에이전트'와 '인용 추천 에이전트' 2종이다.

가설 생성 에이전트는 연구자의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연구 가설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AI가 기존 학술 데이터를 분석해 탐구 가치가 있는 논리적 가설을 제시하고 그 근거까지 투명하게 제공한다.

라이너, 연구 생산성 높이는 '리서치 AI 에이전트' 출시 (사진=라이너)

인용 추천 에이전트는 작성된 논문 초안이나 연구 노트의 문장에 가장 적합한 참고 문헌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최신성, 피인용 수, 저널 수준 등을 종합 고려해 신뢰도 높은 학술 자료를 선별해 제안한다.

라이너는 이달 중으로 후속 AI 에이전트도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논문 리뷰 에이전트 ▲문헌 분석 에이전트 ▲서베이 에이전트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논문 리뷰 에이전트는 초안의 논리적 오류나 데이터 분석의 허점을 사전에 점검한다. 문헌 분석 에이전트는 특정 주제의 최신 연구 동향을 요약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베이 에이전트는 다수 AI를 대상으로 가상 설문을 진행해 현실과 유사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독특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본 실험의 실패 확률을 낮춰 연구비 부담과 실험 효율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현재 SK텔레콤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너는 세계 최초 AI 저자 중심 학술 행사인 '에이전트4사이언스 2025' 참가자 대상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연구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우리는 방대한 정보 탐색에 들이는 시간을 줄여 연구자가 보다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브 리서치를 실현하는 독보적인 AI 에이전트로 연구자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료이자 실용적인 파트너로 자리 잡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