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 1500종 中 모인다…'WRC 2025' 8일 개막

엔비디아 기조연설…피지컬 AI·범용 로봇기술 소개

디지털경제입력 :2025/08/07 08:18

세계로봇컨퍼런스(WRC)가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올해 엔비디아를 포함한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7일 커촹반르바오 등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8∼12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이좡)에서 열리는 WRC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WRC는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로봇 행사다. 2015년 첫 개최했다. 10회째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로봇 기업 약 220곳이 참가해 로봇 1천500여종을 전시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키노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갤봇, 유니트리, 중젠커지 등 중국 로봇 업계 협력 파트너들과 피지컬 AI 및 범용 로봇 기술을 소개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에서 "피지컬 AI는 앞으로 수조 달러 규모 신시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로봇 분야 과학자와 국제기구 대표, 기업가가 참여해 첨단 기술·산업 동향과 응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청소년 로봇 디자인 대회 등 경연대회와 로봇쇼핑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편 중국 유니트리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신제품 로봇개 A2를 공개하기도 했다. A2는 경사를 오르고 한쪽 다리로 회전하며 바위가 많은 지형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