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침해사고 결과 발표 이후 위약금 면제를 실시하고, 이어 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갤럭시 폴더블7이 출시한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가 폭증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7월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는 92만5천672 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가입자 이탈과 신규 영업 중단에 따른 경쟁사의 마케팅 비용 투입 이전인 3월 62만6천937 건과 비교하면 7월 번호이동 수치는 76.0% 증가한 수치다. 올해 초에는 월간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안팎의 수준에 머물렀다.

아울러 직전 달인 6월 66만6천618 건 대비 38.9% 늘어난 수치다.
관련기사
- 통신사 갈아탈까...번호이동에 보조금 쏠렸다2025.07.26
- 단통법 폐지 첫날, 번호이동 건수 3배 늘었다2025.07.23
- SKT 가입자, 위약금 면제 뒤 7만9천명 줄었다2025.07.15
- SKT 위약금 면제에 가입자 쟁탈전 본격화2025.07.08
다만, 5월 93만3천509 건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SK텔레콤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조치가 이뤄지면서 KT와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놓은 시기에 무선 시장의 가입자 이동이 더욱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