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대신피아이씨와 손잡고 전기화재 및 감전 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코오롱베니트는 대신피아이씨와 'IoT 전기안전 예측경보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자가진단과 원격 모니터링 기능이 지원된다.
양사는 대형 빌딩과 플랜트 시설 등 중대형 건축물을 관리하는 ▲전기안전(화재, 감전, 누전) 예측경보시스템 ▲통합 IoT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공동 개발했다. 대신피아이씨는 국내 특허를 보유한 '3상 전력품질분석기'와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IoT 플랫폼 개발 역량을 살려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신설된 전기안전관리법 관련 법령 시행에 맞춰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제2023-018호)에 따르면 전기설비의 안전성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압, 전류, 주파수, 지락 등 이상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원격 차단·경보·통신 기능을 포함하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의무화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전기화재 및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기준 마련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예측 기반의 전기안전 시스템 도입이 필수 대응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전기설비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상 신호 탐지, 시각화, 리스크 대응 기능을 기반으로 전력 공급 환경을 최적화해 고객의 자산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전력분석기 설치 위치 ▲디바이스 관리 ▲관제 모니터링 ▲운영관리 대시보드의 네 가지 주요 탭으로 장소별 전력 사용량과 안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코오롱베니트,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서 데이터·AI 사업 생태계 확장 선언2025.06.11
- '3년 내 국내 대표 데이터전문 기업 달성' 코오롱베니트, 성장 비전 제시2025.02.12
- 코오롱베니트, 연결회계 솔루션 '베니트시그마' 100여 개 고객 도입2025.01.09
- [ZD SW 투데이] 코오롱베니트, '코오롱 DX 페어 2024' 참가 外2024.11.27
대신피아이씨의 '3상 전력품질분석기'는 380~7.2kV 범위의 저압·고압 전력 분석이 모두 가능한 고성능 장비로, 전기적 이상 신호를 정밀하게 감지해 고위험 시설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장비와 연동되는 코오롱베니트 자체 개발 전기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은 PC 기반 시스템과 모바일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향후 양사는 예지 정비와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전기화재 예방 플랫폼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박찬정 이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으로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의무 적용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신 IoT 기술 기반의 예측 경보 시스템으로 고객이 안전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전력 인프라의 효율적 자산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