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특송 회사 페덱스는 수도권 지역에 전기차 13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페덱스는 지난 1월 국내에 처음으로 전기차 6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초 현대자동차의 전기 화물차 ST1 13대를 추가 배치하며 전기차 운행을 확대했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경기도 군포를 비롯한 상업 및 주거 지역과 서울 강남, 종로, 상암, 성동, 용산 등 주요 지역에서 운행된다.

해당 차량은 1톤 적재 용량과 완전 충전 시 최대 317km 주행 거리를 지원한다. 페덱스 운행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기차 1대는 동일 경로에서 운행되는 유사한 디젤 차량 대비 연간 약 4.5메트릭톤(MT)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페덱스는 확대된 전기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암 및 김포 사무소에 각각 8기, 4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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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전기차 전환은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더욱 깨끗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덱스는 오는 2040년까지 픽업 및 배송(PUD) 차량을 전기차로 전면 전환해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글로벌 목표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