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에서 분사한 '위아공작기계'가 독립 법인으로 출범했다. DN솔루션즈에서 글로벌 영업을 총괄했던 주재진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위아공작기계는 1976년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로 출발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수요를 바탕으로 범용·고급형 기종 공작기계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지난 14일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주식회사 스맥이 공동으로 추진한 컨소시엄에서 릴슨(지분 65.2%), 스맥(지분 34.8%) 이 각각 투자해 현대위아로부터 인수했다.

위아공작기계는 앞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양 축으로 삼고 단순한 공작기계 제조사를 넘어 기술 중심의 글로벌 제조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고급기종 확대와 첨단 시험동 확보, 미래 제품군에 대한 선제 투자 등을 통해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겸비한 기업으로 나아간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핵심 전략이다. 북미와 유럽, 동남아, 중국 지역 딜러망 강화와 법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장 중심 글로벌 영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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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진 위아공작기계 대표는 "위아공작기계는 더 이상 누구의 일부가 아닌,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고 책임지는 독립 경영조직이 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공작기계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는 브랜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과거 DN솔루션즈에서 글로벌 영업을 총괄하며, 시장과 고객, 글로벌 파트너십을 아우르는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해온 인물이다. 공작기계 분야 해외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