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당초 아이폰17 프로에 적용하려던 반사·긁힘 방지 디스플레이 코팅의 수율 문제를 해결해 당초 계획대로 프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통해 애플 공급업체들이 반사·긁힘 방지 코팅 유리의 수율을 높여 대량 생산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에만 적용될 예정이며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아이폰 화면에 반사·긁힘 방지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은 작년에 처음 나왔다. 해당 기술은 현재 아이폰16 시리즈에 적용된 2세대 세라믹 쉴드 기술보다 긁힘 방지 기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 애플이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결과 해당 기능이 취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사 방지 층을 추가하는 작업이 번거로워 생산 속도가 느려졌으나 이후 공정이 개선돼 새 디스플레이가 다시 출시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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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폰 모델에는 지문 방지 코팅과 세라믹 쉴드가 적용되었지만 애플은 아이패드, 맥 디스플레이와 달리 아이폰 디스플레이에는 반사 방지 기능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은 빛 반사를 최대 75%까지 줄이고 밝은 조명 조건에서 명암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인 ‘고릴라 글래스 아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애플도 삼성이 선보인 개선 사항을 따라잡기 위해 유사한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