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곧 공개할 예정인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7 FE’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에 포착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긱벤치6 목록에서 포착된 갤럭시Z플립 7 FE의 모델명은 SM-F761B이며 싱글코어 점수는 1천940점, 멀티코어 점수는 6천136점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7 FE는 웹 브라우징, 메시지 전송, 소셜 미디어 같은 일상적인 작업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사진, 비디오 편집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긱벤치 점수는 스마트폰을 위한 표준화된 테스트로, 기기가 일상적인 작업을 잘 처리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싱글코어 점수와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멀티태스킹이나 고사양 앱을 얼마나 구동하는 지를 나타내는 멀티코어 점수로 이뤄져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일반적으로 더 빠르고 원활한 경험을 의미한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경쟁 제품 모토로라 레이저 플러스 2025의 경우 긱벤치에서 갤럭시Z플립 7 FE 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나타낸 바 있다. 모토로라 레이저 플러스 2025의 긱벤치 6 목록에 따르면 싱글코어는 1천896점, 멀티코어는 4천814점이다. 싱글코어 점수 차이는 미미하나 멀티코어 점수에서 갤Z플립 7 FE가 모토로라 제품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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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나온 전망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7 FE의 가격은 약 800달러(약 109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가격에 출시된다면 약 1천 달러(약 137만원)의 모토로라 레이저 플러스 2025보다 200달러(약 27만원) 가량 저렴하게 나오는 셈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벤치마크 결과로 예상되는 더 괜찮은 성능, 삼성전자의 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등 여러 측면에서 갤럭시Z플립 7 FE가 모토로라 제품보다 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