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권 실현"…오라클,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 고위험 산업 대상 보안성 강화

컴퓨팅입력 :2025/06/30 11:00

오라클이 규제 산업에서도 데이터 주권·보안을 확보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오라클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각국 정부, 방위 산업, 정보 기관, 의료, 통신 분야 등 고위험 산업이 기밀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와 동일한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서비스·도구를 갖췄다. 오라클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이점을 규제 대상 산업에 확산할 방침이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아이솔레이티드'를 발표했다. (사진=오라클)

오라클은 이 솔루션을 단일 랙(rack) 단위로 신속하게 배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확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격리된 환경에서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혁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위 산업체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한 상황에서 빠르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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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6~8주간에 걸친 '빠른 시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을 구축하는 과정의 초석을 마련해 준다. 초기에는 전략적 엣지 컴퓨팅을 시작점으로 삼고 점진적으로 에어갭 환경까지 확장하는 방식이다.

후지쯔 앤디 레이들러 방위 및 국가 보안 최고디지털책임자는 "디지털 서비스가 군 작전 근간이 되는 가운데 오라클 솔루션은 어떤 환경에서도 미션에 필요한 연결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며 "안전하고 격리된 환경이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을 가장 필요한 곳에 배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