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전기차 소유주들은 어떤 전기차가 폭염에도 강력한 성능을 보일 지 궁금해 하고 있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전기차 배터리 모니터링 및 분석 플랫폼 리커런트 오토(Recurrent Auto) 보고서를 인용해 폭염에도 배터리 성능 저하 없이 효과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을 최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섭씨 32도에서 전기차 주행 거리 감소는 5%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온이 섭씨 37도를 넘으면 주행 거리 감소가 17~18%에 달할 수 있다.
"하지만 주행거리 감소는 차 안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작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차량 소유자와 딜러에게 이런 더위 속에서 충전량이 아주 낮은 상태로 전기차를 방치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전기차는 배터리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 전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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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런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우디 e-트론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BMW i4와 리비안 R1S가 바짝 쫓았다. 이 세 차량 모두 37도의 뜨거운 온도에서도 주행거리가 3% 미만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 아이오닉5와 리비안 R1T도 97%의 주행거리를 유지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에 반해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기아 니로 EV, 테슬라 모델S, 닛산 아리야, 캐딜라 리릭은 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