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엑사원 4.0' 개발 중…추론형 AI 역량 강화 시동

LG "유관 행사 계획은 미정"…개발은 계속 진행 중

컴퓨팅입력 :2025/06/24 15:12    수정: 2025/06/24 16:32

LG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의 후속 버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과 조직병리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관련 공식 행사 계획은 없으며 공개 일정도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사원 4.0'은 기존 모델에 추론형 모델 '엑사원 딥'을 통합하는 형태로, 대용량 장문 처리와 과학·의료 등 고도화된 전문 영역 활용을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 '3.5' 버전은 A4 100페이지 수준의 문서를 단일 입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처리 능력을 보인 바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

함께 준비 중인 '엑사원 패스 2.0'은 병리 이미지 기반의 암 진단 AI 모델로, 유전자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두 모델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해 활용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것이 LG 측 내부 방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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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지난 3월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에서 "'엑사원 4.0'부터 통합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모델은 개발 중인 것이 맞고 행사는 미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