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등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법안이 미국 상원 의회 문턱을 넘었다.
17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복수 외신은 미국 상원 의회가 일명 '지니어스 법(GENIUS Act)'으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포괄적 규제법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니어스 법은 찬성 68표, 반대 30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지니어스 법은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of 2025'의 약칭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 방식 등을 제도화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해당 법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예금 보험에 가입된 은행 등 예금 취급기관, 연방 정부의 인가를 받은 비은행사 및 기업 등이 대상이다.
관련기사
- 위메이드, 이종섭 서울대 교수 초청 스테이블코인 특강 마련2025.06.18
- 장현국 넥써스 대표 "USD 기반 스테이블코인 이외 영역은 기회의 장"2025.06.17
- 민주당 안도걸 의원,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률 입법 추진2025.06.13
- 이재명 정부 출범…'코인 ETF-스테이블코인' 담긴 가상자산 공약에 업계 시선집중2025.06.04
특히 발행자는 자금 세탁 방지 및 제재 준수 의무를 지켜야 하고, 미국 달러화 또는 이와 유사한 유동성 자산을 1대1 담보로 설정해야 한다. 일정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은 별도 외부 회계 감사도 받아야한다.
지니어스 법 시행일은 하원 의회 심의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이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다음 달 중 해당 법이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