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재단은 자사 블록체인 기반 AI 디자인 플랫폼 ‘아블로(ABLO)’를 통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한 팬 참여형 커스텀 굿즈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굿즈 스토어는 창작자가 인공지능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의류를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아디다스, 챔피온, 발망, 스마일리, 판가이아 등 다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개인 창작자들도 이들과 직접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창작자 주도의 디지털 IP 생태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아블로는 누구나 쉽게 의류 및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모든 창작물은 스토리 블록체인에 토큰화되어 창작자의 권리가 명확히 기록되고 보호된다. 특히 중개자 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창작자의 자율성과 수익성이 모두 확보된다.

아울러 아블로는 창작물이 2차 창작 또는 리믹스되는 경우에도 최초 창작자에게 수익이 자동으로 분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실현하고 있다.
아블로는 매주 새로운 창작자와 함께 팬 참여형 테마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Iconize’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탈리아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르코 페레로가 참여했으며, 해당 컬렉션은 미국 기준 6월 10일 정식 출시된다.
관련기사
앞서 아블로는 크록스와 협업해 AI 기반 커스텀 지비츠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지비츠를 디자인하고, 이를 크록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었다. 이 과정 역시 스토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창작자 권리 관리와 수익 분배가 자동화되었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아블로는 창작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디지털 패션 플랫폼”이라며 “스토리 재단은 앞으로도 창작자 중심의 기술을 통해 디지털 창작물의 권리 보장과 수익 분배가 투명하게 이뤄지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