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30분간 첫 정상 간 통화를 진행하며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시진핑 주석과 첫 정상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은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하면서 한국에 새로운 정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며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 정신 하에 경제 안보 문화 물적 교류 등 다방면 교류와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관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상호소통, 인적 문화 교류를 강화해 양국 국민 간 우호 감정을 제고해 나가며 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글로벌 무대서 韓 AI 기술력 뽐낸다"…KOSA, APEC 포럼 참가 기업 모집2025.06.02
- APEC 통상장관회의, ‘통상 위한 AI’ 등 합의…‘공동성명서’ 채택2025.05.16
- 구글, APEC 정상회의에 디지털 기술 지원2025.05.11
- 경주 APEC에서 디지털·AI 장관회의 개최 추진2025.03.03
강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은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금년도 및 내년도 APEC 의장국인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필요성도 공감했다”며 “이 대통령은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하면서, 시 주석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보다 긴밀한 의견 교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평화 안정에 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당부한 것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한중 양국 공동 이해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거라고 했다”며 “두 정상이 지방에서부터 정치 경력을 쌓아왔던 공통점을 바탕으로 오늘 통화는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가운데에서 진행됐으며 두 정상은 우리 새정부 출범 계기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제반 분야에서 긴밀 소통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