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젤다 실사 영화 개봉 1년 연기…2026년 12월로 변경

웨스 볼 감독 연출, 소니픽처스 배급

게임입력 :2025/06/10 09:22

닌텐도가 제작 중인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의 개봉일이 1년 연기됐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닌텐도는 관보를 통해 “원래 2025년 12월로 예정돼 있던 실사 영화 젤다의 전설 개봉일을 2026년 12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닌텐도는 공식 발표에서 연기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적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 일정을 고려할 때 후반 작업 또는 제작 일정 조정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젤다의전설: 왕국의눈물

이번 작품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알려진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를 제작한 일루미네이션과 달리 실제 배우가 등장하는 실사 영화다.

닌텐도는 영화 배급을 소니픽처스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시리즈 원작자인 아오누마 에이지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비는 닌텐도가 51%, 소니픽처스가 49%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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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은 닌텐도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1986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억2천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비평과 상업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닌텐도는 “영화는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준비 중이며, 새로운 개봉일에 맞춰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