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대만에 치과 유니트체어 공급계약…글로벌 시장 확장

현지 공급 위한 인증 진행 중…연내 판매 개시

헬스케어입력 :2025/06/05 17:11

덴티스(261200)는 대만 현지 덴탈 장비 유통업체인 ART.BIO INTERNATIONAL Co., Ltd.(永聖國際有限公司)와 치과 유니트체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덴티스와 계약을 체결한 상대는 치과 장비에 특화된 유력 유통업체로, 일본 대표기업들의 프리미엄 라인 유니트체어를 연간 100대 이상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총 321대의 유니트체어를 공급하게 되며, 대만 시장 내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대체할 대표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분기 내 인증 완료를 목표로 현지 인증 절차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인증 획득 후 연내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덴티스의 치과 유니트체어는 2023년 7월 출시해 국내 치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며 제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SIDEX를 통해 오토 크루즈, 무선 풋 컨트롤러 등 최신 기능과 오버 암 타입, 닥터 테이블 라인업 등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좌측부터) Yui Lu ART.BIO INTERNATIONAL 대표, 덴티스 심기봉 대표, Jeff Cheng ART.BIO 대표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은 진료 환경에서의 품질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국내 최초로 환자 통증 알림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루비스’와 협업해 시술 환경에 최적화된 클래스별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니트체어 전용 치과 진료등 모델도 함께 공급해 제품 간 연계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시장 외에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FDA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하반기 유럽 CE MDR 인증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인증 기반 강화를 통해 주요 해외 시장에 대한 공급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덴티스 관계자는 “대만은 고령화와 함께 치과 장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교정치료 관련 제품은 일본, 미국, 독일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대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치과 유니트체어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