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시스템즈, 매출 5억 유로 돌파…세일즈포스 출신 CEO로 'AI 전환' 본격화

세일즈포스 출신 우드슨 마틴,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

컴퓨팅입력 :2025/05/30 14:27

아웃시스템즈가 연 매출 5억 유로(약 7천800억원)를 돌파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더불어 세일즈포스 출신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웃시스템즈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세일즈포스 출신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가 우드슨 마틴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드슨 마틴은 즉시 CEO직을 수행하며 창업자인 파울로 로사도(Paulo Rosado)는 이사회 의장 및 전략 고문 역할을 맡는다.

아웃시스템즈 우드슨 마틴 CEO

파울로 로사도 창업자는 "기업이 고유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디지털화하도록 돕기 위해 아웃시스템즈를 창립했다"며 "포르투갈의 작은 차고에서 시작해 연 매출 5억 유로를 넘기기까지의 여정은 마법과도 같았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며, 우드슨 마틴은 고객 중심의 리더십과 글로벌 성장 경험, 조직문화 구축 역량을 모두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우드슨 마틴 CEO는 비즈니스오브젝트를 거쳐 세일즈포스에서 18년간 근무했다. 세일즈포스에서는 AppExchange 부문 총괄 EVP로 1천만 건 이상 애플리케이션 설치, 7천500개 이상의 앱 등록, 15만 고객사를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이끈 바 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아웃시스템즈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서 강점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에이전틱 시스템 도입을 선도할 기회"라며 "신뢰받는 플랫폼 위에서 AI 기반 앱과 에이전트를 구축해 탁월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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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시스템즈는 최근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지원하는 디지털 워커 '멘토(Mentor)'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 첫 분기 동안 아웃시스템즈 디벨롭퍼 클라우드(ODC) 고객들은 멘토를 통해 평균 3분 만에 2,500개 이상의 앱을 개발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앱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를 자동화하고 있다.

우드슨 마틴 CEO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에이전틱 AI에 기반한다"며 "기업은 SaaS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앱을 연결하고 확장·조율하고 있으며, 아웃시스템즈 고객들은 이미 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