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리게티 등 4개기관, 강원에 국방 특화 양자 컴퓨터 구축

강원TP-한림대 포함 MOU 교환…84큐비트 규모 클라우드로 활용

중기/스타트업입력 :2025/05/27 13:00    수정: 2025/05/27 15:48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리게티, 한림대, 강원TP가 강원지역 국방 특화 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MOU리게티, 한림대, 강원TP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4개 기관은 △국방 분야 양자 컴퓨터 실증 및 활용 △양자 전문 인재 양성 △강원 지역 기반 양자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세계적 수준의 초전도 기반 양자 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하고 강원특별자치도를 양자 기술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노르마와 리게티 등 4개기관이 국방분야 양자컴퓨터 도입을 위한 MOU를 최근 교환했다. 왼쪽부터 한림대 최양희 총장, 강원TP 이기수 센터장, 노르마 정현철 대표, 리게티 마이크 피치 부사장.(사진=노르마)

MOU에 따르면 리게티는 84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와 운영 기술을 공급한다. 리게티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노르마는 리게티의 84큐비트 양자 컴퓨터 개발 및 실행 환경인 ‘Q 플랫폼(Q Platform)’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을 책임진다.

또 한림대는 양자 컴퓨팅 관련 교육과 학술 연구를 총괄한다. 강원TP는 인프라 구축 및 지역 기업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양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과 설계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같은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방 분야부터 실질적인 양자 이득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게티 마이크 피치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내 최초 국방 특화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 최양희 총장은 “단순한 연구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양자 컴퓨팅 실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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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이기수 센터장은 “양자 기술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전략 기술”이라며 “지역 기업과 청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는 자생적 양자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르마는 2011년 설립된 양자 보안 및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산업용 양자 컴퓨터 ‘큐리온(Qrion)’ 출시를 앞뒀다.

노르마와 리게티 등이 국방분야 양자컴퓨터 도입을 위한 MOU를 교환한 뒤 기념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