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코리아가 오는 6월 9일 모니터 전용 보조 조명 '스크린바 헤일로2'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스크린바 헤일로2는 모니터 상단에 장착해 후면 간접 조명을 제공함으로써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를 최적화하여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제품이다.
야간 작업이 잦은 전문가나 기술에 민감한 소비자, 혹은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했다.

"전통적인 조명, 모니터 작업 잦은 현대 환경에 부적합"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링크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판종창(潘炯丞) 벤큐 조명사업 총괄이사는 "스탠드나 형광등처럼 전통적인 조명은 모니터 가장자리에 빛번짐 현상을 일으키고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현대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모니터 전용 보조 조명기구인 '스크린바' 시리즈를 출시했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벤큐코리아 팀장(조명사업 담당)은 "스크린바 헤일로는 모니터 화면과 주면 환경의 밝기 비율을 1:3 내지는 1:2 수준으로 조절해 눈의 피로도를 덜어 주는 보조 조명"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제품 대비 편의성·조작성·성능 등 개선
스크린바 헤일로 1세대 제품은 2023년 첫 공개 이후 지난 해 4월 국내 출시됐다. 이상현 팀장은 "오는 6월 출시할 '헤일로2'는 글로벌 소비자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조명 성능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헤일로2는 모니터 상단 고정에 쓰이는 클램프 구조를 개선해 일반 모니터 뿐만 아니라 화면이 구부러진 커브드 모니터에도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장착 가능한 모니터 패널 두께를 기존 10-30mm에서 4.3-60mm까지 확대했다.

밝기를 조절하는 무선 컨트롤러는 색 온도와 화면 밝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숫자로 표시한다. 또 건전지 대신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작동한다. 내장된 배터리를 한 번 완전충전하면 최대 3개월간 작동한다.
"경쟁사 저가 제품 대비 조명 품질에서 우위"
이상현 팀장은 "제품 컨셉과 디자인을 모방한 저가 제품이 시장에 다수 출시됐지만 헤일로2는 서로 다른 색온도로 작동하는 LED 2종을 혼합해 색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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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저가 제품은 눈 피로도 등에 영향을 주는 청색광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지만 헤일로2는 태양광과 유사한 패턴으로 투사가 가능하다. 모니터에 표시되는 색상 정확도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 사진/동영상 등 콘텐츠 제작자에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팀장은 헤일로2의 주요 타깃층으로 ▲ 기술에 민감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사무직 근로자 ▲ 데스크셋업, 데스크테리어에 투자하는 소비자를 꼽았다. 공급가는 27만 9천원으로 책정됐고 오는 6월 9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