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전자가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1분기 매출액 1조2천428억원, 순이익 1천243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1분기 최대치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순이익은 처음 1천억원을 넘어섰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작년 연간 매출 3조7천910억원, 순이익 3천3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8%, 순이익은 43.4% 늘었다.
LG전자는 인도법인 성장세에 힘입어, 현지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이르면 이달 중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환경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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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상장을 서두르기보다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시너지 극대화 시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현지 공략을 위해 최근 인도 스리시티에 세 번째 가전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6억 달러(8천4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 능력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의 생산시설을 마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