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청년이 박물관의 미래...제19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개최 예고

5월 17일 오후 1시 30분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

디지털경제입력 :2025/05/12 11:02

한국박물관학회(회장 장인경)는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제19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 및 제53회 박물관학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올해 학술대회 주제는 ‘급변하는 공동체에서 박물관의 역할과 젊은 세대(The Role of Museums and Youth Power in Rapidly Changing Communities)’다. 

이는 2025년 두바이에서 개최될 제27차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의 핵심 화두와 궤를 같이하며, 공동체 변화에 대응하는 박물관의 기능과 청년 세대의 역량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가현문화재단, 영은미술관, 에듀테크가 후원한다. 학술행사위원장 서원주(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국박물관학회 로고.
박진호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학술대회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박물관 디지털 전시-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학술대회 주요 발표자로는 박진호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미래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시대의 박물관 디지털 전시-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중심으로) ▲나형남 한국민속촌박물관 학예연구사(고령자로 구성된 박물관 공동체의 지속을 위한 청년 학예사의 역할) ▲이주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학예연구사(신설 기념관 교사공동체를 활용한 미래세대 연계 교육 활성화 방안) ▲신보배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디지털 환경에서 박물관 소장품의 교육적 의미-스미스소니언 러닝랩을 통한 교육적·문화적 가치 탐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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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에는 배영동 국립경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배은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황규진 부천아트벙커 B39 전시디렉터 ▲박수지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선임연구원 ▲김현진 실학발물관 학예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각 토론자는 각 발표 의의와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박물관학회는 1998년 7월 창립된 국내 최초의 박물관 관련 학회이며 박물관학 연구를 선도해온 학술단체로, 박물관의 교육, 연구, 사회적 실천에 대한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해왔다. 이번 대회는 청년 세대의 참여, 디지털 전환, 공동체 협력이라는 동시대 핵심 키워드를 박물관 맥락에서 풀어내며, 박물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