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놀, 작년 연결매출 507억···전년보다 2배 상승

권인택 대표 "260만 외국인 정착 돕는 ‘취·창업 통합 서비스’로 정착"

중기/스타트업입력 :2025/04/16 22:18    수정: 2025/04/16 22:18

 AI 기반 커리어 서비스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지난해 연결 매출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251억원) 대비 101%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억원 수준으로 소폭 줄었지만, 미니인턴 서비스 매출이 포함된 개발 자문 부문 이익이 13배(2억원) 늘어 실속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

“외국인·시니어 대상 프로젝트 호조… 성장세 뒷받침”

오픈놀은 “취·창업 교육 중심의 온오프라인 서비스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며 “특히 외국인과 시니어 대상 프로젝트형 사업 수주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60만 외국인 체류 시대… ‘정착+취업+창업’까지 원스톱 지원

오픈놀은 작년 한 해 동안 외국인을 위한 생활상담 6000건, 비자 컨설팅 수혜자 300명(50개국),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 100회, 그리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진출을 적극 도왔다. 올해부터는 한층 강화된 ‘외국인 정착 원스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입국·비자·노무·복지 등 전문상담부터 마케팅‧기획 등 직무 특화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미니인턴 기반 일자리 매칭으로 실질적 취업까지 연결한다.

오픈놀 합정 사무실 전경.

창업 컨설팅 290건, 실제 외국인 주도 법인설립 20건 성사

외국인 창업 지원도 성과를 냈다. 작년 'D-8(기업투자)' 비자 관련 창업 컨설팅은 290건이고 , 이 중 실제 외국인 주도 법인 설립 20건이 성사됐다. 산업군은 AI, 물류, 이러닝 등 다양했으며, 창업자의 출신국도 미국‧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인도 등으로 폭넓었다. 올해는 IR덱 구성, 밋업데이 개최, 투자자 1:1 매칭 등을 통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유치까지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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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가능한 취·창업 서비스로”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한국 내 체류 외국인은 이미 260만명을 넘어섰고, 다문화사회 진입이 공식화된 지금 ‘이주민 대상 취업+창업 통합 모델’은 매우 이례적인 구조”라며 “취업부터 창업까지 연결된 온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으로 유저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픈놀은 이주민 일자리 창출·창업 인큐베이팅 시장의 1인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