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 규제 불확실성, 네트워크 기술 이슈가 일부 알트코인의 하락을 부추긴 가운데 트론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간 0.6% 하락해 8만3천39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월 28일 발표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와 같은 경기 둔화 지표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전망이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더리움은 약 1천810달러로 일주일 사이 1.3% 하락했다. 3월 말까지 현물 ETF 승인 관련 SEC의 무응답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기대 심리가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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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월 25일 리플랩스에 추가 재무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되며 소송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트론은 TRC-20 기반 USDT 전송량이 7일 연속 하루 18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했고, 트론 DAO의 일일 소각량 지속과 생태계 확장 투자 발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론은 일주일 사이 2.7% 상승해 0.23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