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대만 TSMC가 미국 내 인텔 반도체 생산시설을 공동 운영할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현지매체 디인포메이션이 해당 논의에 참여한 관계자를 인용해 3일 이렇게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JV를 구성 후 TSMC가 지분 중 20%를 확보한다. 또 TSMC는 직접적인 자본 투자 대신 반도체 제조 기술과 노하우를 인텔 파운드리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합의에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정부, 특히 백악관과 상무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현재 인텔이 뉴멕시코와 오레곤 등에 보유한 반도체 생산·패키징 시설은 대부분 인텔 자체 프로세서 생산에 최적화됐다. 인텔은 인텔 4/3, 인텔 18A 등 공정 등에서 외부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지만 아직 고객사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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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달 말부터 이틀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인텔 비전' 기조연설에서 "인텔은 첨단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유일한 미국 기업이며 미국 내 파운드리 생태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논의는 극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TSMC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