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에 대응하기 위해 3년 연속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렸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R&D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SK텔레콤이 공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R&D 비용 지출은 3천928억원이다. 2022년 3천743어권, 2023년 3천918억원에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R&D 투자 규모만 보면 SK텔레콤이 지난해 기준 경쟁사 대비 1.8~2.7배 가량 높은 편이다. KT의 지난해 R&D 투자는 2천117억원, LG유플러스는 1천426억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SK텔레콤이 유일하게 2% 이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AI 기업으로 혁신을 위해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선보이며 ▲AI 데이터센터(DC) 사업 모델 ▲B2B B2C AI 에이전트 고도화 전략 ▲자강과 협력을 통한 AI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AIDC 토털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듈러 방식의 AIDC 구축을 통해 단기간 내 수익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AI B2C 에이전트 에이닷을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를 내부 테스트 이후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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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국내 회사들로 보인 K-AI 얼라이언스 외에도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GTAA)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외 AI 생태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통신시장 포화,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 등을 고려할 때 AI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