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150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 가치 제고 일환"

9월까지 NH투자증권 통해 자기주식 122만7천여 주 매입

게임입력 :2025/03/22 15:20

넥슨게임즈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넥슨게임즈는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NH투자증권과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보통주 122만7천495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예정 취득 단가는 1주당 1만2천220원이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3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실제 취득 주식 수와 가격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기타 취득 주식으로 보통주 189만907주(지분율 2.8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신탁계약 체결로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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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최근 주가 하락 국면에서 주가를 안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자기주식 취득을 추진한다"며 "저평가된 넥슨게임즈의 주식을 매수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달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측면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기주식 취득 한도는 1219억원 수준으로, 배당가능이익 내에서 무리 없이 진행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탁계약 결정에는 사외이사 1명과 감사가 참석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