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지원 참여기업 공모

방송/통신입력 :2025/03/20 15:38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들의 미국 동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반기 참여 기업 공모를 4월1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AI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미국이 전세계 AI 투자의 62%를 차지하는 등 AI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들이 인프라·네트워킹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뉴욕대에 글로벌 AI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개설했으며 이를 활용한 국내 스타트업 지원 거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뉴욕대 간 합의각서를 체결해 국내 AI 디지털 스타트업이 프론티어랩 내 공간, 시설, 장비를 활용하고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뉴욕대 경영대학의 AI 혁신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동부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 참여하고 현지 업계 전문가와의 웹 세미나, 잠재적 파트너 발굴 매칭 프로그램, 뉴욕대 교수 및 전문가 1대 1 멘토링 등을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사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프론티어랩 내 오피스 공간 및 해외 진출 관련 사업비용 일부 등도 지원된다.

한미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하는 현지 기술세미나 등을 열어 AI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의 구심점으로서 활발한 협력체계가 갖추어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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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참여 기업 공모기간은 4월11일까지로, 총 10개사를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AI 및 AX 디지털 혁신기업은 프로그램 참여 인원 중 원활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담인력을 필수로 1명 이상 배치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정부도 뉴욕을 위시한 미국 동부지역이 새로운 AI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에 주목해 왔다”면서 “뉴욕에 신설되는 새로운 거점을 활용해서 우리 AI 디지털 스타트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진출 전략 수립과 현지 네트워킹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