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오면서 차세대 미래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1일 현대차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달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을 확정했다. 공장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의 유휴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는 4만2천975㎡ 수준이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현대차그룹에서 2번째, 국내에서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6월 중국 광저우에 연료전지시스템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공장 건설로 화학 공정과 조립 공정을 통합운영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는 넥쏘나 일렉시티 수소버스 등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 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연비 15.7㎞/ℓ에 3140만원2025.03.11
- 스트라드비젼, SVNet 탑재 양산차 300만대 돌파2025.03.11
- KG모빌리티, 액면가 80% 무상감자…자본금 7856억원 감소2025.03.10
- 한일 수소로 손잡았다…현대차, 수소생산기술 협력 구체화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