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A16 칩을 갖춘 보급형 아이패드 새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A16)은 보급형 모델 최초로 512GB 스토리지 옵션을 갖췄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보급형 아이패드에 탑재된 A16 칩은 5개의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4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를 갖췄다. 반면 아이폰14 프로 모델과 아이폰15 모델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칩은 6개의 CPU 코어, 5개의 GPU 코어를 갖춰 차이를 보인다.
아이패드(A16)은 보급형 모델 최초로 512GB 스토리지 옵션을 갖췄다. 또, 이전 모델의 스마트 HDR 3에서 스마트 HDR 4를 지원해 화면이 더 자세하고 생생하게 보인다.

화면 크기의 경우 애플은 11인치 화면을 갖췄다고 밝혔으나 맥루머스는 기존 아이패드10과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 모두 10.86인치 화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전작의 블루투스 5.2에서 블루투스 5.3으로 개선됐고 SIM 카드 슬롯 없이 eSIM 기술이 채택됐다.
애플은 제품을 공개하면서 애플의 맞춤형 모뎀 칩이 탑재됐다고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셀룰러 모델의 경우 여전히 퀄컴 모뎀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349달러(약 50만원), 오는 12일에 출시된다.
다소 놀라운 점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오래 된 1세대 애플펜슬과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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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보급형 아이패드에 AI 기능이 빠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며, 해당 제품은 교육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쓰기 도구나 챗GPT 통합 기능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SE를 단종하면서 가격을 올리고 아이폰16e를 출시하며 AI 기능을 제공했는데 아이패드의 경우 AI 기능이 없는 저가형 제품을 유지한 이유는 다소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