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이 일본 내 서비스를 강화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서비스 '오하우스'를 시작한 오늘의집은 무료배송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는 오키나와와 홋카이도를 포함해 일본 전국에 한국 인기 가구 무료배송을 제공한다.
오하우스의 커머스 서비스는 일본에 진출하지 않은 한국 브랜드를 현지로 판매하는 방식의 역직구 형태로 이뤄진다. 가구·패브릭·홈데코·조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1만 개 이상 상품을 판매 중이며, 회사가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첫 커머스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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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했다. 그 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3개국에 오하우스를 출시했다. 초기 오늘의집 시작과 동일하게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오하우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한 해에만 앱 MAU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콘텐츠에 강한 오늘의집답게 직접 운영하고 있는 SNS도 많은 사용자에게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오늘의집 공식 인스타그램은 13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유저들을 위한 ‘ohousejp’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도 22만명을 넘었다. 집과 관련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오늘의집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76만명이며, 최근에는 일본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 제작 강화에 힘쓰며 오리지널 콘텐츠 ‘전국내방자랑 - 일본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다. 2014년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시작해 2016년부터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고객의 집과 관련된 모든 경험을 원스톱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시공, 가구 직배송, 이사 등 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모아 자체 기획, 디자인, 제작까지 맡은 첫 가구 브랜드 ‘레이어(layer)’를 출시했다.
오늘의집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천만건을 넘어섰으며, 누적 거래액은 2023년 기준 5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 CB Insights가 선정하는 ‘전세계 유니콘 클럽(Global Unicorn Club)’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3’에서 국내 이커머스 1위에 랭크되는 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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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장 가능성은 글로벌 투자사의 선택으로도 이어졌다. 오늘의집은 2022년 5월 2천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산업은행, BRV Capital Management,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투자 자회사인 Vertex Growth,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BOND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정희균 오늘의집 글로벌 리드는 “일본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것은 물론, 오하우스 앱 내 혜택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집과 관련한 콘텐츠를 찾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오하우스 일본 앱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