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 엑스알피(XRP) 현물 ETF 신청을 공식 접수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를 통해 XRP 현물 ETF 상장을 위한 19b-4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SEC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대해서만 승인을 내린 상태다. XRP를 비롯해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등 ETF 승인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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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록은 SEC가 과거 리플과 법적 분쟁을 고려해 XRP의 증권성 여부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법원 판결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부분적 승소를 거두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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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는 가상자산 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신청하고 있다. 이번 XRP 현물 ETF 접수와 함께 솔라나 및 라이트코인 현물 ETF도 SEC에 제출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관련 ETF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SEC가 비트와이즈 XRP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를 240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